-
큰 아들이 생일을 부산에서 지냈는데, 서울에서도 생일파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친정식구들과 간단히 케익에 촛불 켜고 노래나 불러주려고 했다.
그러나 저녁으로 먹으려했던 양갈비가, 뜯어보니 양이 너무 많았고
언니가 갑자기 사촌오빠와 코스트코에 가더니 회와 빵을 사왔고
아들 케익을 사러 갔던 남편은 와인을 사왔고...
갑자기 오늘 안에 먹어야 할 음식이 많아져서 또 저녁상을 차렸다.
이러다 홈파티의 달인이 되겠어...ㅠㅠ양갈비 비주얼 무서워...
차려놓고보니 다 코스트코 음식들..
우린 코스트코 멤버쉽도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애 생일인데 정작 큰애가 좋아하는 음식은 하나도 없다.
그래도 의외로 애들이 양갈비도 제법 뜯고
하지만 사진에는 없지만 초컬릿케익도 맛있었고
생일이라며 축하금도 받았으니 나름 만족스러웠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