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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소알/운동 2021. 9. 4. 16:38

     

    친구가 '주말엔 아침에 해요'라고 말했던 걸 모른 척 하고 싶었으나 아침 7시 반에 만나자고 카톡이 왔다. 다행히 밤잠은 아주 잘 잤고 알람도 울리기 전 6시 50분에 말끔한 정신으로 일어났다. 이틀 전에 놀란 근육을 좀 풀어주는 취지로 뛰기 보다는 남산을 빠르게 걸어 올랐다가 내려왔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들은 시리얼로 아침을 차려 먹고 공부도 얼추 끝내놓고 있었다. 학교 다니는데 밤잠이 모자라면 안 되니까 슈퍼밴드2 본방을 못 보는 대신 토요일 오전에 재방송을 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씻고, 간단하게 야채와 계란을 볶아 남편과 아침으로 먹은 뒤 아이들과 티비를 봤다. 다 보고나니 배가 고픈데 밥을 차릴 기력은 없어서 며칠 전부터 초밥 초밥 노래를 부른 큰 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초밥을 시켜먹었다. 부른 배를 안고 한잠 자고 일어났더니 이런 진풍경이

    거실이 게임방

     

    부엌에선 작은 아들도 아이패드를 들고 게임중이었다. 이 집에서 나만 이질적인 생명체구나 싶어 좀 외로워졌다.

     

    오늘의 기록

    남산 정상에서 ㅋ

     

    토요일 아침에도, 평일 저녁에도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계속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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