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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효
    소알/일상 2014. 4. 14. 20:33

     

     

    요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오는 말이

    '아 또 아침이구나...'

     

     

    아들내미는 6:4정도의 비율로 낮잠을 자다 안자다 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낮잠을 안 자는 오늘같은 날의 저녁무렵엔

    낮잠을 잘 때에 비해 4배쯤 더 힘이 든다.

     

    이게 왜 이런가 생각해봤더니

    내가 낮잠을 자면서 휴식하는 것도 물론 있지만

    애가 1시간 20분정도 잔다 해도, 자기 전후로 20분씩은 더 누워있을 수 있으니까

    (아들내미는 잠에서 깨도 침대에서 좀 뭉개는 스타일)

    총 2시간은 너끈히 누워있을 수 있고

     

    사람없이는 좀처럼 낮잠을 길게 자지 않는 꼬맹이도

    형이 낮잠을 잘 땐 두 시간정도 쭉 이어서 자니까 덜 까칠하고

     

    아들내미는 내는 소리의 50%이상이 사이렌소리이고

    (입으로 하건 장난감 버튼을 누르건)

    하는 말의 50%는 '엄마 이거봐!'인데

    이 소리들을 하루종일 듣고 있다보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애애애앵 애애애애앵 엄마 이거봐 견인차가 구급차를 끌고 가'

    '삐뽀삐뽀 엄마 이거봐 소방차가 불을 꺼'

    '이용이용 엄마 이거봐 구급차가 아저씨를 싣고 가'

    이말을 3시간이 넘게 하는 아들내미나 듣고있는 나나 지루하긴 똑같을 듯 ㅜㅜ

     

    설상가상으로 꼬맹이는

    깨있는 시간의 70%는 서있으려고 하고

    요샌 제법 코끼리 소리를 내면서 불만의 표시를 한다.

     

     

    오늘은 어쨌든 8시에 애 둘을 다 재웠으나

    아아... 정말 피곤하군....

    힘들어서 자유시간에도 제대로 못 놀겠어.

     

     

    내일부터는 무조건 낮잠을 재워야지...

    근데 그러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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