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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단현상
    소알/일상 2014. 1. 16. 07:36

     

     

     

    아 이런 마약같은 시어머니.

     

     

     

    시어머니께서 6박 7일간의 아들집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가하셨다.

    어머님이 오시면

    안방 서랍장 정리도 하고

    이불장 정리도 하고

    옷정리도 하고

    시간이 되면 마루 선반정리도 하려던 나의 계획은

     

    시어머니의 마법같은 손길에 취해

    내쳐 자기 바빴음..... -_-

    늦잠도 자고 낮잠도 자고 밤잠도 빨리 자고.

     

    그 바람에 둘째녀석은

    태열이 좀 올라왔고

    잠투정이 심해졌고

    밤잠이 좀 늦어지고

    엄마 품을 좀 낯설어함,,;;

     

     

    난 시어머니가 가시자마자 정신차리고 벌떡 일어나

    다시 발발거리며 집안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밤이 되자

    사흘전부터 까칠한 시기가 도래한 둘째녀석이

    두 시간가량 잠투정을 했고

    세 돌이 지났으니 이제 좀 혼자 잠들어보라고 했던 큰 녀석은

    30분 가까이 대성통곡을 하며 짠하게 애원하길래 그것도 포기.

     

    난 스트레스로 포카칩 한 봉지와 콜라 두 잔과 치킨 반 마리를 흡입하고 자다가

    새벽 4시에 속에 냉수를 들이부었는데 잠이 홀딱 깨버렸다.

     

    대신 어젯밤 나와 사투를 벌이던 두 아들녀석은 잘 자네...

    역시 애들은 좀 울려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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