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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소알/일상 2013. 5. 23. 11:41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어린이집을 골라 보냈다고 생각하건만

    이노무 아들내미는 왜 이렇게 어린이집을 싫어하는 걸까.

     

    근 3개월간 단 한 번도 울지않고 헤어진 적이 없고

    눈 뜨면서부터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서까지, 내내 안 간다고 징징대고

    이제는 선생님 싫어 친구들 싫어 등등 별 말을 다 한다.

     

    연휴가 끝나서 요며칠 더 하다 싶긴 하지만

    이쯤되니 나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어도 두 달간은 징징거리고 싫어하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고 시작한 일인데 너무 오래 걸린다.

    여전히 이 아이는 세 시간을 겨우겨우 버티다 돌아오는 것에 불과하다.

     

    어떤 활동을 하자고 해도 안 한다고 튕기다가 -_-

    애들 하는 게 재미있어 보이면 슬쩍 와서 끼고.

    티비 보여달라고 징징거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도 선생님한테 해달라고 하고.

    선생님한테 '해달라는 거 다 해주며 키우셨나보다' 소리나 듣고있고. 나도 참... =_=

     

    유치원 때야 안 그랬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일 학교가는 게 너무너무 싫었던 나인지라

    세 살부터 매일 아침 어딘가를 가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못하겠는 것도 아니고.

    부른 배를 안고 저 까다로운 녀석의 삼 시 세끼 차려 먹일 생각을 하니 것도 못하겠고..

    저 성격에 낮잠까지 자고 오면 어떻게 될지도 무섭고.

     

    여튼 생각이 많다, 요새.

    보내지 말아야 하나....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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