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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쉬는 일요일.
백년만에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나갔고
난 침대에서 뒹굴거렸다.
문을 건너 보이는 창을 통해
나무가 바람에 거세게 흔들리고 있었고
아마도 그때문이겠지만, 이 음악이 갑자기 듣고 싶었다.
참 좋은 세상이지.
누운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검색,
다섯 번 정도 듣고 나니
몸과 마음이 말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