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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살림
    소알/일상 2012. 2. 4. 00:29


    생협이라는 것의 존재를 결혼한 직후 즈음 알게 되었지만
    이용하는 게 좀 복잡해 보여 그냥 패쓰 했다가
    아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거의 모든 식자재를 한살림을 통해 사게 되었다.

    '무(무농약)' '유(유기농)' 란 말이 적혀있지 않아도
    왠지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나을 거란 이상한 믿음이 있고;;
    여기서 사면 뭔가 더 농어축산민에게 이로울 것 같고
    왠지 더 친환경적일 것 같아서;;
    일단 대부분의 식자재를 주문해놓고
    여기서 구하기 힘든 것들이나 맘에 안 드는 것들을 동네수퍼에서 추가구매하는 형태의 소비 중.

    잡곡이나 야채는 확실히 상태좋고
    과일은 좋을 때 있고 별로일 때 있고
    닭고기와 달걀, 유제품 류도 상당히 맘에 들고 (단, 여름에 달걀은 조심해야 할 듯) 
    세제나 소독제, 아기비누도 괜찮은 듯 하고
    울동네에 괜찮은 빵집이 없어서 요새 좀 시켜봤는데 식빵류도 좋다.

    제철식품이 아닌 것들- 구하기 힘들고. (한살림덕에 뭐가 제철음식인지 알게 되었다)
    이유식용 소고기 맘에 안 들고 (뭔가 꼬들꼬들한 게 씹혔다;; )
    두부는 대기업제품이 더 낫고 (한살림에선 아직 소포제 응고제가 천연제품이 아님)
    몇 종류의 빵과 과자는 너무 달기도 하고 등등.

    이유식용 소고기는 신세계 본점에서 주문해먹고 있는데
    1등급 안심이라고 하는데 싼 편이라 좀 의심스럽다.
    좀 더 높은 등급일지도 모르지만, 롯데 본점에선 거의 두 배 가격으로 팔던데 -_-;;
    의심만 하면서 계속 먹이는 중;;


    여튼 한살림 만세.
    오늘도 아드님께 갓 배달온 식빵과 두유로 간식거리를 챙겨드렸더니 열심히 드셨음.
    두유는 처음 먹는 거라 좀 뱉기도 했지만.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닌데 왜 난 이런 걸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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