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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 대나무숲길, 사성암
    소알/구례 2023. 3. 27. 22:27

     

    전 날 늦잠을 자기도 했고,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라 늦잠도 자고 여유롭게 쉬다가 오후에 나갔다. 엄마들은 사성암이나 대나무숲길을 제법 갔지만 아이들은 안 가 봤으니 보여주고 싶었다. 나경언니네와 그 집 자매들도 심심해보여서 같이 데리고 나갔다.

     

     

    껄껄껄

     

    나경언니가 찍어준 둘째 사진인데.. 아주 잘 나왔다 +_+

     

     

     

     

    이 집 딸내미들은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봤는지 포즈도 잘 취하고 표정도 좋고.. 성격들도 좋다.. 
    독수리 오형제 같은 포즈를 주문하셔서 여자 셋은 열심히 해 봤지만 아들들이 멀뚱멀뚱...
    이 녀석들... 사진을 재미있게 찍으며 노는 법도 가르쳐야겠어....

     

    빗방울이 조금 떨어져서 라플라타에 들어가 음료와 빵을 좀 먹고, 날이 갠 듯 하여 사성암에 올라갔다.
    이곳에 올라가면 옛부터 왜 여기서 스님들이 도를 닦으셨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은 금지되었지만, 여기서 패러글라이딩을 뛰었던 분들은 정말 좋았었겠다..

     

     

    붉게 물든 담쟁이가 붙어 있는 사성암도 아름답다.. 사계절이 다 좋네..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얘길 해주자 애들이 충격받음 ㅋㅋ

     

    사성암에서 보는 낙조...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호박마녀의 한 끼에서 저녁을 먹인 뒤 숙소로 돌아왔다. 적당히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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