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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은 내가 있는 광의면과 붙어 있다.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한데 차로 15분만 올라가면 도착한다. 전 날 많이 움직였던 터라 집에서 쉴까 했지만, 이후로는 계속 비 예보가 있기에 아침 일찍 농촌유학 엄마들과 길을 나섰다.
산수유사랑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거닐어봤는데, 넓직한 공원 형태고 곳곳에 조형물과 조경, 포토존을 설치해 놓았다. 설렁설렁 걷긴 좋았지만 사실 우린 아침 운동을 목적으로 나온거라, 좀 더 긴 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동네 뒷산 지리산 큰 지도를 보니 나름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놓았길래, 그 중에서 거리도 적당하고 물을 끼고 도는 코스 하나를 선택해서 걷기 시작했다.
더울 걸 예상하고 가볍게 입고 갔건만 생각보다 더 더웠다. 목표 운동량을 채운 뒤 근처에 연 식당 아무데나 들어갔더니 국수집이었다. 각자 국수를 주문하고, 물들을 벌컥벌컥 마셨다. 식사 후, 근처 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리자길래 별 생각없이 따라들어갔다가 맥주를 발견했다.
우리 동네엔 이런 거 없던데.. 내가 못 본 건가... 아직 시음해보진 않았지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