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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생선가게에서
넋놓고 생선들을 구경하는 아들을 보더니
남편이 수산시장에 한 번 데려가자고..
철야근무를 하고 아침에 돌아온 남편이 낮잠을 한숨 잔 뒤에
온가족이 노량진수산시장에 갔다.
어렸을 땐 수족관도 싫어하던 녀석이 아주 신나셨...
(둘째는 좀 무서워함)
다른 손님이 물고기를 골라 꺼내가는 걸 보고 우리도 저거 하자고!
그래서 광어 한 마리 회쳐왔다.
광어를 기다리다보니 연어도 먹고싶어져서 같이 ㅎㅎ
회치는 것도 보고싶어 했는데 그건 차마..
아들내미가 오늘 간 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계속 말한다.
아마도 자주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가정경제상 한 달에 한 번만 가는 걸로...
얘들아 얼른 잠들렴
엄마 회 드셔야 한단다~ 깔깔깔
(남편은 출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