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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소알/일상 2015. 10. 17. 22:44


    오늘도 우리남편은 일찍 출근하는 날.
    토요일이니까 더 서둘러서
    아침 9시 반에 전쟁기념관으로 출발했다.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


    걍 뛰어놀려고 갔는데
    바자회같은 걸 해서 풍선도 얻고
    2천원 짜리 장난감도 샀다.
    처음으로 어린이 박물관에도 들어가봤는데
    그럭저럭 시간 때울만 했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맘껏 탔다.
    연못의 잉어들도 아주 좋아했고.

    2시간 반 정도 놀았는데
    쓴 돈은 주차비+자판기 음료수값

    올 땐 차가 많아서 30분쯤 걸렸는데
    작은애가 내내 쌕쌕 자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을 번쩍...
    오늘 나의 정성이 부족했구나 ㅠㅠ

    결국 애 둘을 쌩으로 저녁까지 봤는데
    큰애는 종일 2천원짜리 장난감에 푹 빠져있었고
    난 10분씩 두 번 졸았다.
    그리고 둘 다 8시에 잠들었다.

    종일 혼자 애 본 것 치고는 평화로웠다.
    애들을 오전에 밖에서 놀리면
    집에 와서도 애들이.. 음.. 좀 늘어져서
    돌보기 좋은 상태가 된다...
    단, 나도 피곤하다는 게 단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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