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때 손님이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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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알/일상 2014. 12. 6. 14:10
회사에서 철야 근무를 하고 아침에 돌아온 남편과 사표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택배인가보다 하고 문을 열었더니 거대한 꽃바구니와 케익이. 꽃은 좋아하지만 얼마 후 버릴 때의 기분이 싫어서 남편에게 꽃선물은 거의 받지 않는다. 기대치않은 꽃을 받으면 어쨌든 함박웃음이 허헛 이건 남편회사가 복지차원에서 보내는 건데 일년에 한 번, 신청한 날 보내준다. 남편은 매번 잊고 있다가 연말이 다 되어 엉뚱한 날에 보낸다. 곧사표를 쓰면 이런 건 끝이겠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이건 좀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