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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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소알/일상 2009. 9. 24. 19:07
오늘 처음으로 웨딩드레스 샵이란 곳에 갔다. 르데빠르라고, 심플하면서도 러블리한 컨셉이 중심이고, 좀 더 깔끔하고 우아한 프리미어 라인이 따로 있다. 아침부터 머리를 감으며 양치를 하고, 눈썹 그리다 디카 챙기러 뛰쳐 나가고, 립스틱을 바르다 주식 매도 주문을 거는 등 갖은 부산을 떨다가 겨우겨우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맘에 드는 드레스 스타일을 이래저래 골라본 뒤, 차근차근 입어보기 시작했다. 처음 입어보는 거라 그래서 다양하게 6벌 정도 입었는데, 음. 역시나. 내가 아무리 깔끔하고 광택나는 심플한 드레스가 좋아도 역시 생긴대로 입는다고. 결국 샤방샤방하고 뽀샤한 귀여운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안타깝게도 촬영이 금지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냥 모델 사진으로 드레스를 올리는 수 밖에 없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