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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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아소알/일상 2010. 12. 7. 21:20
이제 34주를 향해 달려가는 김구름군. 남들보다 2주가량 큰 머리둘레와 무게를 갖고 계셔서인지 모체에 큰 무리를 주고 계시다. 2.8kg정도로 낳고 싶었는데, 32주에 이미 2.4kg을 찍어버려서 -ㅠ- (초음파 몸무게 믿을 건 아니라지만 머리도 크댄다) 절망속에서 난 슬슬 퍼지기 시작... 땡기는대로 초컬릿과 케익, 돈까스 등을 와구와구 먹고 있다. 돌이켜보면 말이 안 되는 소망이었지. 태어날 때 신랑 몸무게 3.9kg, 나 4.4kg... 어딜봐도 우량아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나름 유연한 편이고 요가도 오래 했으니까 출산에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는데 진짜 진통의 1/1000도 안된다는 가진통도 제법 아픈 걸 보니 좀 걱정스러워지고 있다. 난 원래 생리통도 없는 편이어서 이런 종류의 고통엔 취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