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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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넷째날소알/여행 2009. 7. 16. 16:05
마라도를 놓치고나니 우도도 못 갈까봐 가슴이 벌렁벌렁. 날씨는 흐렸지만 혹시 몰라 전화해보니 배 뜬다길래 아침부터 서둘렀다. 우도는 다행히도 다녀왔지만 문제는 성산봉이었다. 우도가는 길. 구름이 살짝 불길하긴 하지만 이때는 뭐.. 우도까지는 1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우도에서는 자전거나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싶었으나 저질체력 누구의 반대로 5천원짜리 관광버스 투어를 했다. 날씨가 흐려서 사실 김이 살짝 새기도 했고. 관광버스는 섬 남부만 다닌다. 나름 유명한 우도의 등대다. 우도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곳이랜다. 역시 저질체력 누구의 반대로 올라가보진 못했지만; 등대로 올라가는 길과 연결된 '천진관산'이라는 곳에 온건데, 전체적으로 지대가 높고 바다 건너 제주도가 잘 보인다. 푸른 초원이라서 말을 타고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