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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금
    소알/일상 2013. 1. 1. 13:42

     

     

    애가 감기기운이 또 있는데 -_- 또 약을 먹이긴 싫어서

    사흘째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내보낸 채

    두껍게 입히고, 따뜻한 오미자차와 꿀물을 제공하며

    밥을 뜨뜻한 국에 말아 먹였더니

    점차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애도 갑갑한지 '밖에 밖에'를 외치며 징징징

    나는 더 죽겠거든? ㅜㅜ

     

    지금은 그나마 따뜻한 것 같은데 살짝 나가볼까

    오늘 못 나가면 또 사흘 갇혀있어야 할텐데

    괜히 나갔다가 감기가 더 심해지는 거 아냐?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겨울은 감옥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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