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산발이
    소알/일상 2010. 9. 30. 20:38

    결국 화분을 하나 질렀다!
    남편님이 '산발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셨다.



    공기정화에는 관엽식물이 좋다길래 요것조것 보다보니 '킹벤자민'이라는 요 녀석이 가장 예쁘기도 하고.
    초보자가 키우기 쉽고, 물은 1주에 한 번 정도. 여름에는 반그늘에 겨울에는 햇빛들어오는 실내에 둘 것 등등
    대충 우리집이랑 여건이 맞는 것 같아서 질렀다.

    나무랑 화분을 따로 사는 게 경제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냐를 고민해봤지만
    난 분갈이같은 것도 할 줄 모르고(사실 하기 귀찮다 요샌 잠자는 것조차 힘들다)
    나무 사이즈와 화분 사이즈가 안 맞을 경우도 있으니까
    걍 인터넷으로 '흰 색 사기 화분'으로 보내준다는 판매자를 골라 일단 질러봤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4시에 결제했는데 6시에 왔다;; 화분도 예쁘다.
    얘도 우리집이 맘에 드는지
    바뀐 환경이 마음에 안 들면 이파리를 후두두둑 떨어뜨려 버린다는데
    사흘째인 오늘까진 아직 그러지 않고있다.

    고양이가 먹을 경우 구토 및 설사 증세를 일으킨다고 해서
    찡찡이 입에 닿을 높이의 이파리들은 좀 잘라줬다.
    진액이 뚝뚝 떨어졌다. 아. 뭔가 건강해보인다. 더불어 나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아직은 공기정화능력을 실감하고 있진 못하다. 아마도 한 그루이기 때문이 아닐까.
    담달에 생활비 받으면 하나 더 질러야지. 그 다음달에도. 음후후후

    간만에 찡찡이 사진 하나.


    요 아가씨는 갈수록 살이 더 찌는 것 같다.
    좀있으면 겨울이라 털도 수북해질텐데 그러면 완전 공 될듯....


    아아 배가 너무 무겁다. 며칠새 더 나온 것 같다.
    왼쪽 엉덩이뼈가 계속 아프다.
    날씨가 추워진 뒤론 비염도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서 자기도 힘들다.
    두세시간에 한번씩 깬다.
    며칠전엔 자다가 10년만에 쥐가 났다.
    앞으로 3개월도 넘게 남았는데 벌써 이러면 어쩌지.. 잉잉
    하지만 임산부 카페 같은 곳에서 보면 다들 그렇다고 한다. 위안이 된다.
    특히나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들.. 정말 존경스럽기 그지없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우워어어어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