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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6 지리산 바래봉
    소알/여행 2022. 5. 20. 14:17

     

    바래봉의 철쭉이 유명하다길래 올라가보기로 했다. 시작점이 남원이라 일단 50분 정도 운전을 하여 용산마을 바래봉 주차장까지 가서 출발했다. 자동차로 가는 시간을 제하더라도 왕복 5시간을 잡아야 한다기에 일행들은 잘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일단 출발해보니 날씨가 매우 좋았고 길이 잘 깔려 있어서 등산하기 어렵지 않았다. 

     

    시작!

     

    완만하지 않은 경사가 꽤 길게 이어졌다. 하지만 다양한 크기의 돌이 바닥에 깔려 있어서 오르기 괜찮았다. 점심과 간식이 든 배낭이 무거웠고, 시간 내에 오르지 못할까 불안해서 초반엔 제법 속도를 냈다. 하지만 철쭉을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쁘다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고, 기분도 명랑해졌다. 결국 두 시간만에 정상까지 올랐다.

     

    다람쥐를 찾아보세요

     

    오르는 도중 전망대에서

     

    고지가 보인다!!!!

     

    정상에서 본 풍경들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을 해야지.

     

    일행들도 찍어줌

     

     

    정상을 밟은 뒤 즐겁게 사진을 찍곤 배를 채웠다. 빵, 케찹, 계란, 치즈, 상추 등을 각자 싸온 뒤 즉석에서 조합하여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하산 시작.

     

    처음엔 얌전히 올라오던 길로 내려갔으나, 어떤 할머니가 샛길을 알려주셨다. 이쪽으로 가면 빠르다길래 내려가봤더니 미끄럽고 가파라서 엄청 고생했다. 탐방로가 아니었던 듯...

     

    다 내려온 뒤 운전하기 전에 커피를 한 잔씩 마셨다. 잠 깨고 운전해야지!

     

    집에 돌아오니 세 시 반. 씻고 좀 쉬다가 다같이 저녁으로 떡볶이와 오뎅국을 해먹였다. 꿀잠 잘 줄 알았는데 새벽에 잠을 설쳐서 좀 어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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