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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혐짤주의)소알/일상 2017. 7. 2. 14:26
16마리중에 현재까지 무사히 살아남은건 5마리.
겨울에 우리집이 너무 추웠나 하는 반성..
4마리중 가장 먼저 성충이 된 찡이 주니어는
초반엔 바뀐 몸에 영 적응을 못하다가
이젠 젤리통목욕을 즐기는 말괄량이 처녀가 됐다.
두번째 성충이 된 쫑이(사진 오른쪽)와
세번째로 성충이 될, 아직 이름없는 암컷.
(번데기부터 암수구분이 가능함)
사진이 없는 넷째와 다섯째중에서 넷째는 지금 커다랬던 몸을 잔뜩 쪼그린채 며칠간 그대로 있다. 곧 번데기가 될 것 같다.
다섯째는 건강해뵈는데 아직 성충이 될 생각이 없어보인다.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기다랗던 몸을 잔뜩 움크린채 며칠 있다가 어느 순간 분홍빛 번데기가 되는데
이때 애벌레 머리는 몸에서 분리..
현재 번데기상태인 셋째 옆에 놓여있는 게 애벌레시절의 머리임 -_-
넷째는 수컷이었으면 좋겠는데
네 자매가 한동안 애 놓지않고 평화로이 사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