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한강
소알
2015. 7. 5. 13:40
하나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래서? 여름의 주말은 고통스럽다.
아랫집 아이들은 사촌들까지 너댓명의 아이들이 화단에서 물놀이를 하고
(소리는 둘째치고 속이 쓰리다...)
윗집 할머니네 손자들은 다같이 주말마다 운동회를 하나보다..
한 집만 그러면 좀 낫겠구만 두 집 사이에 끼어서 ㅠㅜ
보통 밤 열 시까진 이래저래 시끄럽고
그 소릴 듣고있자면 마음이 심란해서
(이건 내가 꼬인 탓이겠지..)
여름의 주말은 필히 나가야한다.
남편이 없으면 친정에 가고
남편이 있는 지금은 반포한강지구.
작은애는 잠들었고 큰애는 아빠와 오리배를 타러갔다.
이것만 쓰고 핸폰은 손에서 놓은 채 멍을 때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