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다육식물
소알
2008. 2. 12. 00:17

텅 빈 꽃바구니로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화분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물을 적게 주는 선인장을 키우면 배수가 좀 안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커피 찌꺼기를 모아서 약간의 흙을 섞어 화분흙을 마련한 뒤에
선인장을 사려고 검색을 해보았다.
하지만 선인장은 햇빛을 못 받으면 해괴하게 자라기 때문에
(사진 오른쪽 녀석이 6년째 햇볕없이 웃자라고 있다)
햇빛을 안 받아도 되는 선인장을 찾다가, 다육식물을 알았다.
사실 다육식물은 선인장을 포함하는 개념이고
사막에서 자라는, 잎에 물을 머금고 있는 식물들을 뜻한다(고 한다).
어쨌든 그중 햇빛을 안 받아야 하는 녀석들로 골라 주문을 했는데,
천원씩밖에 안 해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샀다. 하핫.
(단 5천원 이상 주문해야 유료배송이라도 해줘서 좀 더 사야 했지만)
키우기도 편하고 나름 깜찍하고
왠지 공기도 좋아진 것 같아서 매우 만족중.
더 사서 연구실에도 갖다놓고 키워야지 꺄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