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회의
소알
2014. 4. 17. 15:12
어젠 조금 힘든 하루였다.
꼬맹이는 좀처럼 낮잠을 길게 이어가질 못하며 40분마다 깼고
결국 낮잠을 네 번이나 재워야 했다.
낮잠을 40분씩 네 번을 자도 피곤한 녀석은 계속 찡찡거렸다.
애들을 재우자마자 꼬맹이의 이유식을 만드려고 채소를 다듬는데
계속 꼬맹이가 깨서 결국 만들지 못하고 방에 들어가 애와 함께 자야했다.
아침에 일어나서야 침몰 사고의 참담함을 접하고
(어제 소아과에서 봤을 땐 전원구조였단 말이다)
하루종일 이래저래 회의가 든다.
이렇게 열심히 기르는데..
입에 올릴 때마다 이렇게 가르치는 게 맞나 싶지만..
그래도 배려와 양보와 신뢰를 가르치려 노력하면서 말이다..
모처럼 엄마가 글 좀 써보려 하는데 꼬맹이는 또 깼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