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만우절

소알 2014. 4. 1. 23:00

 

 

출근하는 남편께서
"우리 마누라 누가 거짓말은 좀 해주려나?"
"글쎄.. 사람 만날 일이 없으니.. 물아저씨?(생수갖다주시는분)"


남편은 껄껄 웃으며 나갔고
난 오전엔 애들을 끌고나가 큰 애 머리를 잘랐고
오후엔 애들과 산책을 했고
역시나 물아저씬 내게 거짓말을 안 해주셔서
만우절과 전혀 상관 없이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