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넘지 말아야 할 선

소알 2013. 7. 10. 15:57


처녀시절, 지금 집보다도 더 더운 친정집에서도
난 속옷과 반바지와 셔츠를 모두 갖춰입고 여름을 지냈건만..
지금은 그중 하나만 입고 있어도 왜 이렇게 더운거냐..

작년여름 일명 냉장고바지가 유행을 하고
동네언니가 이거 진짜 시원하다고 강추할 때도 흘려들었건만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도 안 했는데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내 나름대론 고르고 골라서
검정바탕에 하얀 땡땡이...
갈색바탕에 아이보리 땡땡이... 를 주문했는데
상품 카테고리가
시니어/미시 > 원피스 > 플라워/프린트. ...

가끔 '내가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가는구나'에 슬퍼질 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렇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