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어린이집
소알
2013. 2. 25. 13:46
애를 키우는 게 힘들긴한데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그냥 꺼림직해서
몇 백번의 대기순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연말에, '이대론 안 돼!' 하면서
충동적으로 근처 가정어린이집 두 곳에 신청했는데
좀전에 그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4시쯤 가겠다고 말하고,
보육포털사이트에서 대기순번을 체크하는데
오늘 연락온 곳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했던 곳의 순번도
많이 줄어있어서 한 번 전화해봤다.
3월부터 당장 가는 게 아니더라도,
가을 전에만 보내면 되니까.
그랬더니
오늘 한 명 빠졌다고, 오늘 들르시라고-
아무 계획 없던 오후였는데
갑자기 어린이집에 두 군데나 가보게 생겼다.
이렇게나 즉흥적으로 학부모가 되는 것인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