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제시카's 키친

소알 2012. 2. 18. 23:56


새벽에 2시간 넘게 보챈 아들내미 덕에 난 오후까지 기절.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뒤
며칠 전 회사 솔로 후배에게 '넌 같이 갈 사람이 없잖아! 난 처자식이...' 라며
쿠폰을 삥 뜯어오신 남편 덕에 일산 제시카's 키친으로 고고씽





돌이 지났으니 부페엔 가벼운 손으로..
아들내미가 오늘 처음으로 먹어본 것은
훈제연어, 브로콜리 수프, 감자크림수프, 망고, 리치. (막 먹이는구나 진짜;;)
위의 음식들을 빵과 바나나와 함께 섭취하셨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보다 떡뻥이 더 좋은, 담백한 입맛의 소유자이시다.



 

 

식사 후 혈투를 벌이는 부자.


집에 와서 아들내미 머리를 내가 잘라주었는데
처음 잘라보는지라 -_ㅜ  (귀찮아서 자르는 법도 안 읽어봤다능)
무한도전 일곱 살 명수 머리같이 쥐가 뜯어놓은 마냥... ㅜㅜ

하지만 미용실에 가면 비용도 비싸고, 애도 너무 괴로워해서;
하다보면 점차 나아지겠지.
다음엔 남편으로 연습해야지. 캬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