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이유식 준비
소알
2011. 6. 17. 21:56
난 완모중인 엄마이기 때문에 만 6개월까지는 굳이 그 사서고생을 안 하려고 했는데;;
사람 먹는 걸 보면서 오물거린지는 한참 됐고
요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정도를 넘어 눈앞에 갖다주면 입으로 턱 물고 쪽쪽 빨아대는데다
얼마전 소아과에 갔더니 애 몸무게도 그렇고 쌀미음은 시작할 때가 됐다고 조언해주심.
아기전용 도마는 선물받고 한 번도 안 쓴 옻칠도마가 있고,
아기전용 냄비는,
친정엄마께서 몇년 전 홈플러스에서 열심히 쿠폰모아 사은품으로 받은 웨지우드 편수냄비를
황송하옵게도 시집가는 딸년에게 하사하셔서 그 딸년도 후덜덜하면서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왠지 아주 좋은 쓰임처를 만난 듯.
근데 빌려온 이유식마스터기가 있어서 얼마나 쓸지. ㅋㅋ
칼이나 주걱도 새 거가 있고.
일단 살 건
그릇, 컵, 스푼, 앉혀먹을 의자, 1회분으로 얼려놓을 얼음통 정도?
결국 친정언니가 온김에 애를 맡겨놓고 마구 질러댔다.
이유식기.
씽크베이비.
아들내미가 오렌지색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추측과 더불어
보온 및 보냉이 가능하고 (안의 스뎅과 밖의 플라스틱이 분리됨)
들고 나가기 좋다는 점에서 사고 싶었으나
스푼 포크가 죄 품절상태이고
컵연습 시키기엔 빡셀 것 같아서 패스.
그러나 조만간 살 거 같음.
고로 이걸로 선택.
이케아 제품인데, 매우 저렴한데다가 난 연두색을 좋아하니까. 호호
그리고 6년은 쓸 마음으로 쿨하게 지른 에스프리 식탁의자.
아직 잘 못 앉아서 걱정스럽긴 하지만 6개월부터 쓸 수 있다고 써있어서 믿고 삼;;
당분간 안고 먹일지도 -_-
오래 쓰지도 못할 범보나 부스터 따위 사지 않겠어. 호호
돈 너무 들어간다. 후덜덜
이제 아기체육관이나 검색해볼까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