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심심하다
소알
2010. 12. 30. 17:56
집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간지 어언 사흘째.
난 감기 안 걸리고 안 넘어질 자신이 있는데 사람들이 다 못 나가게 한다. 으이잉
맛있는 거 먹고싶다...
근데 이 동네는 배달음식이 하나같이 다 그지같애..
햄버거! 팝콘! 케익! 먹고싶어!!!!
몸이 이래서인지, 뭔가를 조금이라도 하면 그 다음날 수면의 양이 달라진다.
열흘전 시부모님이 오셔서 단 나흘 계셨을 뿐인데, 가시고나서 이틀동안 뻗어자고..
(한거라곤 아침상 차린 거 밖에 없는데 -ㅠ- )
어제는 아침에 세탁조청소를 하고, 오후에 친구와서 수다떨고, 저녁에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책 정리를 했는데
결국 오늘 하루종일 뻗어잤다. 쩝.
아기사랑 세탁기를 안 살 예정이기 때문에 어제 세탁기분해청소를 했다.
제대로 해야하니까, 좀 더 비싸도 평이 좋은 업체를 불러서 했는데 맘에 들었다.
이제 슬슬 아기옷을 미리 빨아놓고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는데
이런 날씨에 일광소독은 무슨 -_-; 걍 방에 널어 가습에 일조시켜야지.
책장이 6개인데도 한달에 서너권씩 책을 사시는 서방님 덕분에 책장이 터지려고 한다.
친정에 두고온 나의 만화책들과 서방님이 구매를 후회한다고 자체판단한 품목들을 모아보니 4박스.
아름다운 가게에 전화해서 기증해버렸다. 속이 다 후련하다.
중고로 팔까 생각해봤지만 그거 택배보내는 게 더 귀찮을 듯.
아웅.. 저녁 뭐 먹지. 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