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생일

소알 2018. 1. 11. 23:39

큰아들의 생일이었다.

딸기농장을 갈 생각이었는데 영하 13도길래 포기..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는 큰애는 김밥을 말아달라고 했고
동네수퍼 전단지를 보고는 체리도 먹고싶다고 했다.
김밥을 말고 과일을 사는 김에 동네 친구를 초대해서 점심시간을 함께 했다.

엄마에겐 책상용 의자를
아빠에겐 새 운동화를
동생에겐 팽이를
친가에선 책가방을
외가에선 책상을 받을 예정이다.
입학준비물을 생일선물로 몰아버린 비정한 어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