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살림들
소알
2017. 3. 30. 11:05
두 아이가 모두 유치원에 가서인가
큰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가
요새 부쩍 아~ 내가 결혼한지 오래 됐구나란 생각을 하던 차에
지난 목요일엔 냉장고가 고장났고
그 다음날엔 인터폰이 고장났고
어제는 침구청소기가 고장났다.
베란다에 쌓여있던 아가들 물품들도 잔뜩 정리하고 버렸다.
지금 최대 고민거리는 마루교체와 화장실 바닥 타일 교체인데
이사를 갈 때 이거 때문에 돈 천 만원씩 깎일 바에야
그냥 불편하더라도 내가 고치고 파는 게
집도 잘 팔리고 제 값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가구가 꽉 차 있는 상태에서 마루교체라니...
하아 -_-; 공사가 운명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