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옆집
소알
2016. 11. 29. 22:00
옆집엄마는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현명한 여성이다.
친정도 시댁도 먼데다가 남편분도 바빠보여서
나는 그냥 괜히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들여다보는 중이다.
같이 다과도 하고
식사할 때 애도 대신 안아주고.
내가 도움을 받았듯.
육아는 힘든거야.
힘든 걸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거고.
사람사는 정리라는 걸
아이를 낳은 뒤에야 겨우 깨달은 듯 하다.
어떤이는 아이랑 상관없이 일찍도 알더만
나는 참 늦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