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알/일상

아더워

소알 2016. 8. 14. 09:05


인류의 종말을 걱정하는 중이다.
몇 십 년만에 한 번 오는 폭염이면 다행이지만
이런 게 빈번해진다면.. ㅠㅠ

내 기억으로 올겨울은 아주 추웠는데..
영하 17도까지도 내려갔는데..
무려 연교차가 50도야.. 허걱..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간 미쳐있는 것도 당연한건가..

갓 빤 세탁물에서 나는 물냄새
(난 유연제를 잘 안 써서..)
화장실, 부엌의 물때
음식물쓰레기의 악취
바짝바짝 말라가는 화분 등
온갖 쌓여가는 일거리와 사라지다시피한 살림의지...

8월 초 새벽에 선선하길래 이제 좀 시원해지나보다 했는데
희망이 무참히 짓밟혔다.
오늘부터 폭염의 기세가 꺾인다지만
이것도 왠지 믿을 수 없어..

최고기온 32도가 그렇게 쾌적한 온도인지 그땐 몰랐네~~
아아아아아악


나의 분노를 형상화한 레몬타르트